◀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뉴스원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가 완치 후에도 수개월째 후각 이상 증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커피나 수돗물에서 생선 썩는 냄새나 휘발유 냄새가 난다고 설명하고 있다는데요.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다니엘 사베스키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9개월이 넘도록 실제로는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착후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후각과 미각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이라는 점을 최초로 발견한 니르말 쿠마르 교수는 "코로나19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향신경성 바이러스"이며 "특히 후각을 조절하는 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마트에 가면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생각이 들지만,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퍼센트 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체감 물가 상승률 사이에 괴리가 생긴 건데요.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값을 뜻하는 '관리물가 상승률'은 올해 하반기 마이너스 2.7 퍼센트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지출구조 변화를 반영해서 물가 상승률을 추정해본 결과, 체감 물가 상승률은 지표물가보다 0.6퍼센트가량 높았다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료품 같은 주거 지출은 늘어났지만 숙박과 여행 같은 서비스 관련 지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제 물가와 체감 물가와의 괴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중간 소득 계층에 해당하는 소득 3분위 가구가 서울의 3분위 주택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6년으로, 2019년보다 3년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6.9퍼센트는 올랐고, 중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서울 주택 가격은 작년보다 약 1억 5천만 원 올랐다는데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주택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내년 주택 매매가격이 1에서 3퍼센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고, 올해 11월까지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서울신문 살펴봅니다.
하루에 약 3만 원을 받고 강아지와 고양이를 대여한 업체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제보를 받고 경북 경산시로 찾아간 동물보호 시민단체는 한 주택가 빌라에서 스피츠와 치와와 등 총 다섯 마리의 강아지가 '대여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사실을 파악했다는데요.
업체는 인터넷 카페와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동물 대여를 홍보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강아지 대여 사업이 성황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일본의 한 강아지 대여점을 다룬 영상도 게재했다고 합니다.
현행법상 영리목적으로 동물을 빌려주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경산시 관계자는 "동물 판매업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학대 행위를 중지하라는 계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매각 명령이 어제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와 유족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특허권 특별현금화 신청 사건 처리를 위해서 대전지법이 공시송달한 압류명령 결정문의 효력이 어제부터 발생했는데요.
미쓰비시중공업의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는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고, 특별하게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감정평가와 경매, 배당 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서 완전히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 법원의 자산 압류명령에 대해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중앙일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임명장 수여식에서 '구의역 김군 사망 사건'과 관련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과거 발언은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문 대통령이 변 장관에게 "구의역 김 군과 관련한 발언은 비정규직 젊은이가 꿈을 잃게 된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비판받을 만했다"고 질책했다고 밝혔는데요.
변 장관은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은 물론 질 좋은 중산층용 임대주택까지 확실하게 공급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고, 변 장관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뉴스투데이
[뉴스 열어보기] 코로나 완치자 "커피에서 썩은 생선 냄새"…9개월째 악취 후유증
[뉴스 열어보기] 코로나 완치자 "커피에서 썩은 생선 냄새"…9개월째 악취 후유증
입력
2020-12-30 06:34
|
수정 2020-12-3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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