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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코로나' 2명 또 나왔다…확산 우려 계속

'변이 코로나' 2명 또 나왔다…확산 우려 계속
입력 2020-12-31 06:09 | 수정 2020-12-3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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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우리나라에서 2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이미 9월부터 확인됐고, 유럽 전역과 미국까지 퍼진 걸 보면 우리도 안전지대가 아닐 거라고 며칠 전 보도해 드렸는데요,

    숨진 뒤 확진된 80대 어르신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20대 여성도 자가격리 중에 변이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영국에서 돌아온 분들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이 오피스텔에서 자가격리중이던 80대 남성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 증상을 겪었습니다.

    일산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옮겼지만 40분만에 숨졌습니다.

    A씨의 사체에서 검체를 채취해 분석해보니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양시 관계자]
    "그 때가 (격리) 해제 전날이었거든요. 쓰러지셔서, 이송돼서 병원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진 거고요."

    그리고 어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입국 당시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26일 숨진뒤 사후 양성판정을 받았고, 전장유전체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입니다.

    A씨와 함께 지냈던 부인과 딸, 사위 등 나머지 가족 3명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접촉경로가 확실하다면 똑같은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면서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전체 검사 결과는 다음주 정도에 나올 예정입니다.

    영국을 출발해 두바이 공항을 거쳐 입국한 20대 여성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24일 입국해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확진됐고, 29일 유전자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20대 여성은 입국 이후 격리 시설을 벗어난 적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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