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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해안 큰 눈…호남·충남 대설특보

제주 산지·해안 큰 눈…호남·충남 대설특보
입력 2020-12-31 06:14 | 수정 2020-12-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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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020년 마지막 날. 대설 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은 내린 눈 때문에 교통이 차단 되는 등 불편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제주 전역이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성동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제주도 전역에는 밤새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도 간간이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제주시 최저기온은 오늘 아침, 영하 4.6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현재 제주도 육상에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중인데요.

    지금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29센티미터, 산천단 25센티미터, 추자도 8센티미터 등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지난 14일부터 내린 눈에 더해져 1미터가 넘게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등 산간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시내 주요 도로도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 할 수 있습니다.

    어제 강풍으로 항공기 87편이 무더기 결항된 제주공항은 오늘도 윈드시어 특보와 대설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바닷길도 끊긴 상태입니다.

    ◀ 앵커 ▶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크고 작은 사고도 이어졌다면서요?

    ◀ 기자 ▶

    네, 제주지방은 어제 오후부터 많은 눈이 쏟아졌는데요.

    퇴근길 무렵부터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시내 도로 곳곳에 차들이 뒤엉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미처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수 많은 차들이 도로에 멈춰서 퇴근길 혼잡은 자정 가까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서는 체인을 감지 않은 시내버스와 주변 차량들이 뒤엉켜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또 오르막길에서 시내버스가 미끄러지자, 지나던 시민과 승객들이 모두 내려 버스를 밀어주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제주지방은 새해 첫날인 내일까지 많은 곳은 30센터 미터가 넘는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남지역에도 장성에 17센티미터, 광주 16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전주와 남원 등 전북 일부 지역은 눈이 소강상태를 보여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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