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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고 떠난 추미애…'비검찰' 박범계 온다

사과하고 떠난 추미애…'비검찰' 박범계 온다
입력 2020-12-31 06:16 | 수정 2020-12-3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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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추미애 법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판사 출신 3선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또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참모 3명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미애 법무장관의 사의 표명 2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추 장관은 거취가 결정된 어제 입장문을 내고 "검찰총장 징계를 제청한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들께 큰 혼란을 끼쳐 매우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검찰개혁의 상징인 공수처장 최종후보 지명 이후에 추 장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또 새 환경부 장관에 민주당 한정애 의원을,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을 발탁하는 등 동반 개각 형식으로 명예 퇴진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추 장관 후임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비검찰 법무장관'의 흐름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윤석열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 후보자는 최근 '윤석열 총장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박 후보자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해, 적대적 충돌은 피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개각 발표와 함께,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 3명의 동반 사의 표명을 공개했습니다.

    1년 내내 지속 된 추-윤 갈등에 부동산 정책이 난맥상을 보이면서,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지자, 인적 쇄신으로 반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새해 추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 대대적인 인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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