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흑인 인권운동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가 미국 전역을 휩쓴 가운데 보스턴에 141년간 설치돼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동상이 철거됐습니다.
이 동상은 노예 해방을 선언한 링컨 전 대통령과 노예에서 해방된 한 흑인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보스턴시가 이 동상을 철거하기로 한 것은 동상의 형상 때문입니다.
한 손에 노예해방선언 사본을 들고 서 있는 링컨 앞에 해방된 노예가 웃옷을 입지 않은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문제가 된 건데요.
철거 청원에 1만 2천 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보스턴시는 철거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상 아나운서
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무릎 꿇은 흑인 형상…美 '링컨 동상' 철거
[이 시각 세계] 무릎 꿇은 흑인 형상…美 '링컨 동상' 철거
입력
2020-12-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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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2-3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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