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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운명의 한 주…국회 문턱 넘나

중대재해법, 운명의 한 주…국회 문턱 넘나
입력 2021-01-04 12:14 | 수정 2021-01-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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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대재해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 중이던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건강 악화로 지난 주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정의당은 여야 양당을 규탄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하라고 압박하고 있는가운데 이번 주 중대재해법 처리가 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농성장을 지켜오던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그제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강 원내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23일째 단식 농성 중이었습니다.

    고 김용균 씨 어머니를 포함한 세 사람은 의료진의 중단 권유를 뿌리친 채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강 원내대표 역시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농성에 다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의당은 임시국회가 끝나는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호진/정의당 수석대변인]
    "아직까지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된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거대양당의 직무유기입니다. 이 또한 강력히 규탄합니다."

    일단 민주당은 내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다시 열어 중대재해법 내용을 정리한 뒤,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기존 법체계와 충돌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어 이번주 처리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또, 이번주 야당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백신 문제를 놓고, 공세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백신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국회에서 열자고 민주당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동부구치소 사태에는 사과하면서도 정쟁은 불안만 부추길 뿐이라며 긴급현안질의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박범계 법무,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이달 안에 국회가 처리해야 할 주요일정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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