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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효정

한국-이란 외교차관 회담…입장차만 확인

한국-이란 외교차관 회담…입장차만 확인
입력 2021-01-11 12:14 | 수정 2021-01-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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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이란 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에 관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현지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란 측의 한국 선박 억류는 "부당하다"며, 이란 측이 주장하는 한국 선박의 환경오염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국 내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락치 외무차관은 "선박 억류는 오직 기술적, 환경오염 문제"라며, "이란 사법부가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자금동결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정치적 의지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란 언론들은 한국과 이란 양측이 현지 시간 11일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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