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김준석

인도네시아 규모 6.2 강진…사망 42·부상 6백여 명

인도네시아 규모 6.2 강진…사망 42·부상 6백여 명
입력 2021-01-16 12:11 | 수정 2021-01-16 12:11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새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42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600명인 데다, 여전히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많아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사이로 들어가 사람을 꺼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에 깔린 남성은 속수무책으로 당한 듯 꼼짝하지 못하고 손만 움직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2시 반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지 인근 도시 '마무주' 등에서는 주택과 병원 건물이 무너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하면서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뛰어나왔고, 쓰나미에 대비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8.4km로 비교적 얕았지만 육상에서 발생해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히 보내 이틀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2명이 숨지고 6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전히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6.2 규모보다 더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만 7천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동부지역이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접해 있고, 전국에 활동하는 화산이 120여 개나 있습니다.

    2004년 수마트라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도네시아와 주변 국가에서는 총 22만 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