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 남외항에 정박 중이던 1천6백 톤급 유조선에서 불이 나 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선실에 있던 선원 4명은 구조됐지만 미얀마 국적의 선원 37살 A씨가 숨졌고, 한국인 기관장 66살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러 배 안으로 진입하던 해양경찰관 3명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조선 내부 기관실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선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12MBC 뉴스
홍의표
부산 정박 유조선 화재…선원 2명 사상·경찰 3명 부상
부산 정박 유조선 화재…선원 2명 사상·경찰 3명 부상
입력
2021-0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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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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