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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대전제는 공감대…부동산 공급 특단 대책"

"사면 대전제는 공감대…부동산 공급 특단 대책"
입력 2021-01-18 12:16 | 수정 2021-01-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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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사상 첫 비대면 형식의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5년차 국정계획을 밝혔습니다.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말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고, 부동산 공급 대책은 설 전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 방식이 활용된 신년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은 100분 동안 기자회견 현장에 참석한 20명, 화상연결 형태로 참여한 기자 100명의 이어지는 질문에 소상히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두 전임 대통령의 수감이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이지만,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대법원 선고가 끝나자마자 사면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물론 "적절한 시기가 되면 더 깊은 고민을 하겠지만, 그 경우에도 대전제는 국민 공감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월 신년사에서 사과했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설 전에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런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림으로써..."

    지난해 추미애 법무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두고 다시 한번 사과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정치를 염두에 두고 총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월성1호기와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최근 감사원 감사에 대한 질문엔 "정치적 목적이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9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거"라며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완전히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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