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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에 50대 남녀 사망…중국 동포 남성 추적

흉기 난동에 50대 남녀 사망…중국 동포 남성 추적
입력 2021-01-23 12:01 | 수정 2021-01-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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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저녁 서울 대림동에서 몸싸움 도중, 5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살해한 중국 동포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음식점 앞 인도에서 남성 2명이 밀치며 다툽니다.

    손을 내리치고, 재차 밀치고.

    옆에 있던 여성이 싸움을 말려 보지만, 한 사람이 흥분한 듯 난간 위로 올라갑니다.

    병으로 보이는 물건을 집어들더니 단숨에 날아올라 휘두릅니다.

    일격을 당한 뒤, 품속을 만지작거리는 모자 쓴 남성.

    다시 위협당하는 순간, 흉기를 꺼내 찌릅니다.

    몸이 고꾸라지며 뒤로 물러나는 상대.

    곧이어 싸움을 말리던 여성도 흉기에 찔렸고, 갑자기 벌어진 난동에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목격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싸우면서 발생한 일인 것 같아요. 여자 한 분 남자 한 분이 쓰러진 상태고요. 피를 많이 흘렸더라고요."

    도로 위에 쓰러진 중년 남녀.

    경찰이 현장에서 심폐 소생술을 하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경찰이 우리한테 구급차 좀 보내 달라고 도움 요청한 것이고. 병원 갈 때까지 계속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죠."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중국 동포로, 현장에서 도망갔습니다.

    숨진 50대 남성도 중국 동포였고, 50대 여성은 아직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일행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CCTV 영상을 토대로 도망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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