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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제성장률 -1%…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작년 경제성장률 -1%…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입력 2021-01-26 12:01 | 수정 2021-01-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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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 소비와 설비 투자는 늘었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이 줄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5.1%를 기록한 뒤 2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정부소비가 5% 증가했지만, 민간소비가 -5%, 수출이 -2.5%로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1분기와 2분기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상황이 호전된 3분기엔 2.1%, 4분기엔 1.1% 로 반등했습니다.

    지난 4분기의 경우 반도체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5.2% 늘어났지만, 서비스업과 재화 등 민간 소비는 1.7% 줄었습니다.

    경제 성장 기여도에서도 수출이 경제 성장에 1.3%p 기여할 때 민간소비는 0.8%p 떨어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정책 을 펼쳐온 정부의 경우, 지난 분기 건강보험급여비 등의 지출이 줄었지만 전체적인 경제 성장엔 0.4%p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설투자에선 건물과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6.5% 증가한 반면, 설비 투자는 2.1% 감소했습니다.

    지난분기 국내총소득의 경우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내총생산 성장률보다 낮은 0.7%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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