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97명…'거리두기' 조정 주말 발표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거리두기 단계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 늘어 모두 7만 6천 9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서서히 줄고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해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가 479명, 해외유입 사례가 1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40명으로 수도권 지역이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부산 53명, 광주 44명, 경북 43명, 충북 24명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02명 수준으로 엿새 만에 다시 4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재진입한 겁니다.

특히,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관련 확진자 수는 어제 낮 기준 176명으로 늘었고, 광주 TCS 국제학교와 교회 관련 확진자 수도 총 1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서울 중구의 한 복지시설과 노원구 요양시설에서도 각각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말에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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