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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영덕고속도로 승합차 전복…7명 사망

당진-영덕고속도로 승합차 전복…7명 사망
입력 2021-02-01 12:08 | 수정 2021-02-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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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당진~영덕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 1대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합차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는데,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5명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굽어진 도로 한복판에 흰색 승합차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전복된 차량 밑에 사람이 깔려 옴짝달싹 못 하고, 119구급대에 의해 밖으로 구조된 사람들도 의식을 잃은 채 여기저기에 누워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25분쯤 세종시 금남면 당진~영덕 고속도로 남세종 나들목 진출로에서, 승합차 1대가 안내판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구급차 14대와 구급대원 65명이 출동해 급히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승합차에 타고 있던 12명 가운데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나머지 5명도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직 사상자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건설현장 노동자들로, 전북 남원에 있는 현장으로 출발했다가 비로 일정이 취소돼 세종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고속도로 진출로는 회전 구간인데다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초과 탑승이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사고 직후 남세종나들목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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