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려했다는 의혹에 관련해 '국정조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른바 '북한 원전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여당이 감출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을 향해 일제히 색깔론, 북풍몰이 같은 막말을 쏟아내고 있는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07년처럼 대북 선물 보따리를 펼쳐 놓지 않을까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제는 알만큼 알고, 당할만큼 당하지 않았습니까?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제발 이제는 벗어나십시오."
이어 "현 정권 사람들은 김정은에게 전달된 USB에 원자력의 '원'자도 안들어있다고 강변하고 있는데 북한에 넘어간 USB를 들여다 본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연설 대부분을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에 할애하면서도 4차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선 "대통령 말씀처럼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면 협조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피해 당사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당사자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
또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정교한 법제화에도 나서겠다며 소상공인들에 대한 긴급생존자금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월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 무대가 돼야 한다".."국민들이 오만한 현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 성격 규정을 시도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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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원전 의혹 국정조사…4차 지원금 재정 내 협조"
"원전 의혹 국정조사…4차 지원금 재정 내 협조"
입력
2021-02-03 12:05
|
수정 2021-02-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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