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156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부작용 발생률은 0.47%에 그쳤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65세 이상 접종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우리 식약처의 발표와는 달리 영국은 고령층에서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 의약청이 현지시간 4일 작년 12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접종된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분석 대상은 화이자 백신이 99%로 대부분이고, 나머지 1%는 모더나 백신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백신 156만여 건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건 7천3백여 건으로 부작용 발생률은 0.47%였습니다.
전체 부작용 사례 가운데 92.4%는 접종 부위의 통증,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의 가벼운 증상이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전체의 7.6%였으며, 이 가운데 4분의 3은 병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였다고 합니다.
또 백신 접종 후 13명이 사망했지만, 대체로 지병 등과 같은 개인의 건강 특성에 따른 것으로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고 이탈리아 의약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국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추가 자료를 받아 본 결과 백신 맞은 노령층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한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이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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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도 효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도 효과"
입력
2021-02-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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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2-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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