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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인사청문회…'해외여행·생활비' 의혹 도마

황희 인사청문회…'해외여행·생활비' 의혹 도마
입력 2021-02-09 12:04 | 수정 2021-02-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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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가 현재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 도중 가족 해외여행과 생활자금 출처, 전문성 부족 등 각종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우선 국회 본회의 도중 다녀온 가족 해외여행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황 후보자는 송구하다면서도 당의 허가를 득해 출국을 한 뒤에 국회 본회의 일정이 잡힌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그때 나간 뒤에 본회의가 여야 합의돼서 잡혔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SNS에 이런 사정으로 가족과 스페인에 왔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병가를 낸 것은 당시 비서진의 착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황 후보자는 2019년 소득 신고 의혹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야당이 신용카드 사용액 등만 뽑아 월 60만 원 생활비라고 규정지어 자신을 공격했다는 겁니다.

    황 후보자는 1억 3천여만 원의 소득으로 아파트 월세비와 보험료, 자녀 학자금 등을 해결했다며 그 기준으로 생활비는 월 3백만 원 이상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희/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언론에 나온 것은 모든 생활비를 다 빼고.. 실제 그 기준으로 보면 저도 한 300만원 쓴 겁니다. 보통 생활비 기준으로요."

    또 계좌가 40여 개에 이르는 점이 수상하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2번 낙마하면서 관련 통장을 개설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통장에 얼마가 들어있을지조차 모르는 소액계좌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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