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모레부터 거리두기 단계 조치를 한 단계씩 내리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설 연휴 직후인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각각 2단계와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춰 시행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오후 9시까지였던 카페와 식당,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늦춰집니다.
또, 학원과 독서실, 대형마트, 영화관, PC방은 시간 제한 없이 운영이 가능해 집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이 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아예 문을 열 수 없었던 유흥업소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지지만, 대신 좌석이동과 춤추기가 금지되고 전자출입 명부를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정부는 고강도의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사회적 피로감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커져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8만3천199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50명 가까이 줄면서 지난 9일 이후 나흘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수치로, 정확한 확진자 증감 추이는 연휴 이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영업시설 규제 중심의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적 방역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라면서도,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경우 다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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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5인 이상 금지' 유지
수도권 밤 10시까지 영업…'5인 이상 금지' 유지
입력
2021-02-13 12:03
|
수정 2021-02-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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