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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26명…내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신규 확진 326명…내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입력 2021-02-14 11:59 | 수정 2021-02-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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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삼백스물여섯명 추가되며 이틀째 하루 환자 수가 3백명 대를 나타냈습니다.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수도권 시설의 영업도 밤 10시까지 가능하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326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304명, 해외 유입이 22명이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5백명대까지 치솟았던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연휴 직전 4만건에 육박하던 진단검사 건수가 어제는 2만 4천여 건으로 40%나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80% 가까운 2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경기 고양시 무도장 2곳과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3명과 14명에 달했습니다.

    수도권의 감염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밖에 부산에서 12명, 충남에서 11명, 경남에서 6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고, 사망자는 8명이 추가돼 모두 1,5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적용합니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이 밤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됩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되지만 직계 가족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돼 허용됩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안심할 상황이어서가 아니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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