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박주린

'학폭' 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학폭' 이재영·이다영,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
입력 2021-02-15 12:09 | 수정 2021-02-15 12:12
재생목록
    ◀ 앵커 ▶

    학창시절 학교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자 프로배구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습니다.

    소속팀 흥국생명도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배구협회가 전격적으로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 손실은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협회는 밝혔습니다.

    소속팀 흥국생명 역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흥국생명 구단은 "두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사안이 엄중한만큼 두 선수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선수가 자숙 기간 중 반성은 물론 피해자를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이 7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사실상 두 선수가 올 시즌에 경기에 나서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현재 두 선수는 팀 숙소에서 떠나 모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선수로부터 학창 시절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두 선수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지만, 어제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가 이재영·이다영 선수 가족의 갑질까지 폭로하는 등 의혹 제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송명근도 폭로된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향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재영·이다영 자매 외에 또 다른 여자배구 선수로부터 중학생 때 폭언과 가혹행위 등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