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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일 만에 다시 600명대…"증가세 확산 우려"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증가세 확산 우려"
입력 2021-02-17 12:09 | 수정 2021-02-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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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다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설 연휴 가족모임 집단감염의 영향이 컸는데, 잠복기간이 최대 2주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621명, 누적 환자 수는 8만4천9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별로는 국내 발생이 590명, 해외 유입이 31명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70% 넘게 집중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충남 74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등 175명으로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11일과 12일 설 연휴 가족모임 이후 확진된 일가족 6명 중 1명의 직장으로까지 감염 전파가 이어졌고, 경북 봉화에 모였던 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설 연휴 가족모임 집단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다, 그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이후 일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례도 늘어 방역 당국은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새벽 5시부터 문을 연 클럽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절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닙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차 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3~4월 4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백신 접종과 새학기를 시작하기 위해 전 국민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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