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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日과 대화 준비"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 "日과 대화 준비"
입력 2021-03-01 12:21 | 수정 2021-03-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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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늘 오전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과거는 과거대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에 힘을 쏟자"고 말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불행했던 역사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란 점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겠지만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면서 과거사 문제를 포함해 일본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면 과거의 문제도 얼마든지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과거사 문제는 피해자 중심주의 입장에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이 중요하단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한·미·일 3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열리게 될 도쿄 올림픽은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대화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전쟁불용·상호안전보장·공동번영 3대 원칙에 입각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작년에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북한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를 시작으로, 북한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하고 교류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불신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를 경계해달라"며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102년 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서울 탑골공원에서 거행됐으며,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아내와 아들 등 275명의 독립유공자를 새로 발굴해 포상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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