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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최고 1미터 폭설…학교 휴업 속출

강원영동 최고 1미터 폭설…학교 휴업 속출
입력 2021-03-02 12:08 | 수정 2021-03-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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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 지역에 어제와 오늘, 최고 1미터 가까이 쌓일 정도로 기습적인 눈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설로 동해안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지역에 이틀째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릉과 속초, 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과 강원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산간지역에는 최고 1미터에 육박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미시령에는 89.4cm가 내렸고 진부령 75.8, 설악동 71.8 북강릉 37.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습 폭설로 어제 동해안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 고립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속초와 양양구간 상황이 심각했었습니다.

    자정 무렵에서야 고립이 차차 풀렸고 새벽 2시쯤 차량들이 모두 빠져 나가 지금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심 일대에는 대대적인 제설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바닥에 눈이 다져져 얼어붙으면서, 출근길은 마비됐습니다.

    [이준배/강원 강릉시]
    "개인 자가용이 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자가용 운전할 수 없는 상황같아서 대중교통 이용하러 나왔는데 기다리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또, 새학기를 맞은 학교들도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초중고교 66곳이 하루 휴업에 들어갔고 다른 학교들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췄습니다.

    도로 주변 차량들은 눈으로 뒤덮여 형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행로에도 너무 많은 눈이 쌓여서 눈치우기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전성환/강원 강릉시]
    "버스 타러 왔을 때 빙판길에 넘어질까봐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제 앞길, 멀리는 못해도 제 점포 앞 부분까지는 다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현재 고성과 인제, 평창, 강릉 등의 일부 지방도는 여전히 통제 중이고, 진부령과 한계령 등 강원 산간 도로는 월동 장구를 갖추고 통행해야 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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