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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세제 7종 비교했더니…세척력 '제각각'

주방 세제 7종 비교했더니…세척력 '제각각'
입력 2021-03-11 12:14 | 수정 2021-03-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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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식기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을 씻을 수도 있다는 주방용 1종 세제, 한국소비자원이 여러 제품의 품질을 비교해봤습니다.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력과 경제성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로 중요해진 위생.

    세척력이 좋으면서 피부 자극은 적은 세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주방용 1종 세제 7개 제품을 시험해봤습니다.

    주요 기능인 세척력은 엘지생활건강과 헨켈홈케어코리아 시험 제품이 기름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제거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헨켈홈케어코리아 제품은 한 번 설거지를 할 때 들어가는 세제량 대비 가격도 650원으로 이른바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세척력이 '양호'한 수준이었던 라이온코리아, 무궁화, 애경산업의 시험 제품은 같은 조건에서 8백 원이 넘어 가격과 성능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습니다.

    [김흥선/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주임연구원]
    "경제성의 경우 물 100리터에 사용하는 세제량의 가격은 최저 323원에서 최고 897원으로 제품 간에 최대 2.8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 제품이 유해물질과 형광증백제 등이 나오지 않았고, 피부에 직접 닿아도 가려움이나 부종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엘지생활건강과 헬켈홈케어코리아, 농협하나로유통 등 3개 시험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향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남현주/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이러한 성분이 일정량 이상 사용된 경우 제품에 성분명을 표시하도록 표시기준이 설정돼 있고, 현재는 유예기간 중에 있으며 2022년 7월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은 1종 세제는 과일과 채소를 씻어도 안전하지만 5분 이상 담가서는 안 되고, 반드시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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