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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희생자 신원 공개…바이든 "인종주의 추악한 독"

한인 희생자 신원 공개…바이든 "인종주의 추악한 독"
입력 2021-03-20 11:57 | 수정 2021-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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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애틀랜타 총격 사건 한인 희생자 4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를 직접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면담하고, "증오와 인종주의는 추악한 독"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애틀랜타 경찰은 사건 사흘 만에, 숨진 한인 4명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공개했습니다.

    희생자는 74살 박 모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살 여성, 69살의 김 모씨와 63살의 유 모씨입니다.

    이들 중 3명은 머리에, 1명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머니를 잃은 아들이 한 모금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하며 올린 사연엔 20억 원의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현지를 찾아 아시아계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공개 면담 뒤 연설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증오와 인종주의는 미국을 오랫동안 괴롭힌 '추악한 독'이라고 비난하고,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첫 여성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도 "인종주의와 외국인 혐오는 미국에 실재해왔다"면서 "폭력과 증오 범죄, 차별에 맞서 대통령과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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