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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김여정, 문 대통령 연설 비난…"美 주장 빼닮아"

김여정, 문 대통령 연설 비난…"美 주장 빼닮아"
입력 2021-03-30 12:11 | 수정 2021-03-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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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북과 남의 같은 탄도미사일 시험을 두고 저들이 한 것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 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자가당착이라 해야 할지, 자승자박이라 해야 할지" 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일부 표현 등이 대화와 협력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나 기본적 예의를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며 "서로를 향한 언행에 있어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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