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거듭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정권심판 바람이 불었다며 판세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대국민 성명을 내고, LH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불공정과 불평등을 바로잡는 개혁에 접근하지 못했고, 청년 세대의 막막한 현실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도 부족했다며 거듭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투기와 차별, 사찰이 배회했던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통제사회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서울과 부산을 맡길 수 없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오전 결식이웃 도시락 포장에 참여한 뒤 오후엔 양천구 등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정권심판 민심을 파고들며 판세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서울 부산 두 전직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부동산 정책, 백신 접종 상황 등을 거론하며, 무서운 민심을 보여달라 했습니다.
최근 여당 지도부의 부동산 정책 사과에 대해선 늦었다고 일갈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당의 선거대책위원장께서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을 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정치에서 후회라는 것은 끝을 의미한다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의료원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잇따라 방문했던 오세훈 후보는, 오후엔 성북과 노원, 도봉 등 강북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내일과 모레 이틀간 실시되며 선거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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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사전투표 D-1…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
사전투표 D-1…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
입력
2021-04-01 12:04
|
수정 2021-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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