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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수장 회의 "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

한미일 안보수장 회의 "북 비핵화 협력 재확인"
입력 2021-04-03 12:28 | 수정 2021-04-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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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가안보실장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3자 회의를 가졌습니다.

    북핵이 한미일에 대한 공동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

    한미일 안보 수장 3명이 참석해 105분간 진행된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북한 핵 문제였습니다.

    현지시간 2일, 워싱턴 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회의 직후 백악관은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도 3국이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중국측에도 유엔 제제 이행에 적극 동참하라는 촉구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해석됩니다.

    회의에서는 이달 안 마무리 될 걸로 보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 정책 구상에 대한 폭넓은 공유도 이뤄졌습니다.

    서훈 실장은 기자들에게 "미국 측은 새 대북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미측은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였고, 남은 검토과정에서도 우리 측과 계속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미, 한일 간 양자 간 협의도 있었는데, 미일 대면 정상회담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가운데, 한미 정상 회담과 관련해선 조속한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거듭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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