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바닥의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공세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현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판세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바닥의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피말리는 1%의 싸움으로 갈 것 같다고 판세를 전망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음을 느낍니다. 투표용지를 보는 순간 차마 국민의힘 오세훈은 못 찍겠더라 그래서 1번 박영선에 투표했다 이런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선 안된다며, 2.4 공급대책을 결자해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선, 2005년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결정적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의 기억도 겸손히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건,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표시된 것이라며, 모레 본투표에서도 이런 민심이 투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번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과거의 재보궐선거에 비해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고 하는 것을 정부는 명심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2005년 오 후보가 내곡동에 온게 맞다'고 재차 주장한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16년 전 신발을 기억하는 사람이 어디있느냐"며 "과거 이회창 후보 자녀의 병역 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이 생각난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방송기자클럽 주최 마지막 TV토론에서 상대 후보 공약과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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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막판 뒤집기 vs 판세 굳히기…여야 총력전
막판 뒤집기 vs 판세 굳히기…여야 총력전
입력
2021-04-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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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4-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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