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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변이 코로나 확산…"젊은층 확산 주도"

美, 변이 코로나 확산…"젊은층 확산 주도"
입력 2021-04-06 12:14 | 수정 2021-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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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으로 코로나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젊은 층 확진자가 늘자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백신을 맞은 사람이 미국인의 18%를 넘는 등 빠른 접종 속도로 집단 면역이 빨리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미국 내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3만 명대로 뚝 떨어졌지만, 주간 평균치로 잡으면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전염력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해 무분별한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CDC 국장]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에는 스포츠, 특별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의 또 다른 걱정은 부활절 연휴를 맞아 급증한 행락 인파인데, 지난주 목요일 이후 닷새 동안 비행기로 6백만 명 이상 여행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때의 열 배에 달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그래도 이미 인구의 18.5%인 6천1백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빠른 접종 속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날 접종을 시작한 캐나다의 2%, 일주일 먼저 시작한 영국의 8%에 비해 높은데, 세계 평균보다 5배 빠르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에 비해 백신 외교에서 자국 중심주의라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은 다른 나라와도 백신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백신 생산에 속도를 낼 뜻을 밝혔습니다.

    [앤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국내에서 백신 공급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됨에 따라, 다른 나라들과도 더욱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미국 국내에서 불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인구의 17%가 흑인이지만 7%만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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