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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 질책 엄중"…여당 지도부 총사퇴

文 "국민 질책 엄중"…여당 지도부 총사퇴
입력 2021-04-08 12:05 | 수정 2021-04-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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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총사퇴 했습니다.

    재보선 승리를 이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정대로 퇴임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재보선 참패를 국민들의 질책으로서 엄중히 수용한다며 향후 국정운영 쇄신을 다짐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오전부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일괄 사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보선 승리를 이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수를 받으며 퇴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 압승은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며, 국민의힘이 결과를 오판한다면 다시 위기를 맞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승리로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당은 다시 사분오열하고…"

    김 위원장의 퇴임에 따라 국민의힘은 당분간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대행하며, 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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