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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비판…'삼중수소 홍보' 하루 만에 중단

쏟아진 비판…'삼중수소 홍보' 하루 만에 중단
입력 2021-04-15 12:02 | 수정 2021-04-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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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위험하지 않다며 귀여운 캐릭터까지 동원해 홍보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일본 내에서조차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사용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부흥청이 만든 후쿠시마 오염수 홍보 영상입니다.

    삼중수소를 귀여운 캐릭터로 그려 놓고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방사선이 DNA에 일부 도달해 손상을 입히더라도 DNA는 곧 복구됩니다."

    또 다른 나라 원자력발전소들도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의 월성원전을 포함해 삼중수소가 바다나 대기 중에 방출되고 있지만…"

    하지만 일본 내에서조차 "정부가 국민을 바보로 알고 있다", "차라리 청산가리를 캐릭터로 만들라"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일본 정부는 하루 만에 해당 동영상을 내렸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중국 등 국제사회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일부 정치인이 오염수를 마셔도 문제 없다고 했다는 지적에 "그 물을 마셔보고 다시 얘기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또 "해양은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고, 태평양은 일본의 하수도가 아니다"면서 "일본은 전 세계가 피해를 부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로 어업에 피해가 생기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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