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육백여섯 명으로 나흘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 환자 중 비수도권 감염 비율이 40%를 넘어서며,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6명이 추가돼 나흘째 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휴일을 맞아 검사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585명, 해외 유입이 21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3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지역발생 환자의 56%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에서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등의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울산의 한 교회에서 교인 등 27명이 확진됐고, 경남 사천의 유흥업소에서 13명이 감염되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그동안 확산세는 수도권 중심이었는데,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면서 전국적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앞으로 모임과 행사가 늘고, 이동량이 증가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체계와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한 상태입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 9천여 명이 추가돼 33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인구대비 접종률은 6.6%입니다.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현재까지 23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부터 65세에서 74세 어르신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 돌봄 인력 대한 접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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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신규 확진 주말에도 600명대…비수도권 확산 비상
신규 확진 주말에도 600명대…비수도권 확산 비상
입력
2021-05-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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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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