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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잇달아 대남·대미 공세…김여정 "두고 볼 수만 없다"

북 잇달아 대남·대미 공세…김여정 "두고 볼 수만 없다"
입력 2021-05-02 11:59 | 수정 2021-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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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두고 볼수만은 없다"며 우리 정부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연설 내용에 항의하는 등 북한의 강경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심각한 도발로 간주하면서 그에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남측 정부가 "탈북자들의 무분별한 행동을 또다시 방치 해 두고 저지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그로 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 정부가 지게 될 것"이라며,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담화도 잇따라 내놨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대단히 큰 실수"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도 지난 달 28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한 북한 인권 관련 성명과 관련해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검토가 완료됐다고 밝힌 시점에 나온 오늘 발표는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현안에 따라 분리해 대응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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