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1명…"'변이' 확산 우려 고조"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추가됐습니다.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11명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64%인 3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제주에서 각각 23명, 울산에서 19명, 충남에서 18명, 경북에서 15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 관련해서 17명, 강북구 음식점에서는 11명 등이 확진됐고, 경북 구미시 사찰에서 9명, 대구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6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65명으로 직전 주보다 32명이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94로 떨어지는 등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으로 평가하며,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이 25%를 넘고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도 절반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가 1천4백여명이 확인되며 지역사회로의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은 예방접종이 특히 필수적이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끝나는 다음달 말쯤이면 지금보다 여유있는 방역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8,341명이 추가돼 369만2천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70~74세의 접종 예약률은 40%였고 65~69세의 접종 예약률은 21%였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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