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10명…집단감염 잇따라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겪었던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어제보다는 71명 감소하긴 했지만,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발생이 572명, 해외유입이 3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8명, 경기 156명 등 수도권 지역에 확진자의 66%가 집중됐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44명, 부산 30명, 충북 19명, 인천 15명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확산은 계속됐습니다.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 이후 교사와 원생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제주의 한 대학교 운동선수부 집단감염은 인근 노래방과 PC방, 또 다른 모임 등으로 확산 되며 최소 60명 이상이 확진됐고, 경남 김해의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31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천 2백여 명으로, 누적 접종률은 전체 국민의 7.3%까지 올라갔습니다.

일시적으로 수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화이자 백신 접종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재개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중증환자 증가세가 노인이용시설의 집단감염과 관련있었다"며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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