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대규모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차 접종을 마친 경우 다음 달부터는 요양시설에서의 대면 면회가 허용되고, 7월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 8명인 직계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고,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또, 7월부터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 한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재 4인까지인 사적모임과 좌석 수의 20~30%까지만 예배 참석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에서의 인원 제한 역시 적용받지 않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라며, 12월 이후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예정대로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7만7천여명이 추가돼 394만2천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내일부터 65~74세,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1만2천8백곳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하루 최대 1백만명 이상을 접종하는 등 본격적인 접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707명입니다.
지난 14일 이후 12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7백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상 생활 속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국내 발생 환자의 70% 가까운 4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대구에선 30명이 확진됐고, 강원 25명, 부산 21명, 광주와 경남에서 각각 20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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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백신 맞으면 7월부터 야외 '노마스크'
백신 맞으면 7월부터 야외 '노마스크'
입력
2021-05-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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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5-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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