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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4%로 상향"…금리 동결

한은 "올해 성장률 4%로 상향"…금리 동결
입력 2021-05-27 12:02 | 수정 2021-05-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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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4.0%로 전망했습니다.

    수출호조와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 영향으로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p 높게 잡은 건데요,

    하지만 민간 소비 회복세가 더딘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는 동결했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한국은행이 전망한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0%, 지난 2월 전망치인 3%보다 1%p 높아졌습니다.

    전 세계 경기 회복과 더불어 국내 수출이 예상 밖의 좋은 실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40% 넘게 급증한 51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를 고려해도 하루 평균 29.4%나 늘었습니다.

    이번 달도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53% 오른 31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 역시 주요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월 성장률 전망치 발표 때 포함하지 않았던 4차 재난지원금과 추경 효과를 이번엔 반영한 것입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3.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 0.5%p 오른 1.8%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0.5% 수준인 기준금리는 동결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가계 부채와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수출과 투자가 늘었지만, 민간 소비는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국이 경기 회복을 우선시하며 금리 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룬 점 역시 고려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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