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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청문회 '파행'…여야, 책임 공방

김오수 청문회 '파행'…여야, 책임 공방
입력 2021-05-27 12:07 | 수정 2021-05-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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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감정 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다, 결국 자정을 넘기면서 자동 산회했습니다.

    결국 청문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는데, 여야는 파행 책임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밤 8시30분에 속개하기로 했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감정 싸움 끝에 열리지 못하고 결국 자동 산회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전관 변호사의 폐해가 여전하다는 취지에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변호사 시절 전관예우 의혹 보도를 회의장에서 튼 게 발단이 됐습니다.

    야당 의원 명예훼손이다, 명예훼손은 야당이 먼저했다는 공방에 이어 정제되지 않은 감정적 발언들이 오가며 결국 청문회가 자동으로 산회됐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의원에 대한 일방적인 사과와 청문 시한 마감 5분 전 뒤늦게 차수변경을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한 야당에 파행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는 끝났다고 못박았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참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어제로 청문보고서 채택시한이 도래가 돼서 보고서 채택은 불발되었습니다."

    반면 야당은 여야가 합의하면 회의는 언제든 속개할 수 있다며 여전히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청문회를 일부러 뭉개기 위해 도발한 게 아니었냐고 반발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인사청문회 진행을 방해해서 자신들의 정권을 비호할 방탄 총장을 세우기 위함 아닙니까."

    결국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보고서가 국회 청문 시한 내에 채택되지 못하면서,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제출을 국회에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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