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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군 성폭력 사망' 직접 사과…분향소 조문

문 대통령 '공군 성폭력 사망' 직접 사과…분향소 조문
입력 2021-06-06 12:09 | 수정 2021-06-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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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추념식 이후 문 대통령은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보훈은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 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군 부실급식' 사태와 함께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문 대통령]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엄정한 조치와 함께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못하도록 하겠다' 는 뜻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뒤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 과정을 포함해 지휘라인 문제도 살펴보라" 고 지시했으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해 사실상 '경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을 마친 뒤엔 피해자의 분향소가 차려진 국군수도병원을 직접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늘 추념사에서 "이제 애국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다" 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거론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다시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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