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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 현장 수색 종료…文 "엄중 처리"

17명 사상 현장 수색 종료…文 "엄중 처리"
입력 2021-06-10 12:03 | 수정 2021-06-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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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7명의 사상자를 낸 어제 광주 시내 재개발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행정당국의 조사와 공사 관계자들의 과실을 밝히기위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물 불괴 현장에서는 혹시 모를 추가 매몰자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추가 매몰자는 나오지 않은 채 소방당국의 구조작업은 끝났고, 현장의 잔해 철거 작업만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희생자들의 안타까운사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고등학생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사망자 대부분은 버스 뒷좌석 쪽에 않아있던 승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 기사를 포함해 크게 다친 승객들은 버스 앞 좌석쪽에서 구조가 됐는데, 사고 당시 철거물의 콘크리트 더미가 버스 뒷쪽을 덮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수습를 위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젯 밤 늦게 현장을 찾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장례절차와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당부했습니다.

    경찰도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당초 꾸리기로 했던 합동 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가 컸던 이번 사고 역시 철거 전 차량 통행을 막거나, 버스 승강장 위치만 옳겼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견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광주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사고 현장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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