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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 인상 또 시사…"통화정책 정상화"

이주열, 금리 인상 또 시사…"통화정책 정상화"
입력 2021-06-11 12:05 | 수정 2021-06-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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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빨리지고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급증 우려가 겹치면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하반기 이후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5%, 사상 최저금리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한다는 건 금리 인상을 뜻합니다.

    이 총재는 기념사 곳곳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그동안 취해온 확장적 위기대응 정책들을 금융·경제 상황 개선에 맞추어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것은 우리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금융 불균형` 누적의 위험도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들의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이로 인해 실물 경제에 비해 자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해 자산 불평등과 민간부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우려했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최근엔 암호자산에까지 빚을 내 투자하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정부와 금융 감독 당국과 함께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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