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요 7개국 정상들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개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종식을 위해 백신 10억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저소득 국가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10억회분 이상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주요 20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물론 민간 영역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국 우선주의로 행동했던 과거와 달리 G7 정상들이 백신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다시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환상적인 수준의 의견 일치가 있었습니다. (많은 나라에) 10억 분량의, 백신 10억회분을 더 제공하게 됐습니다."
G7 국가들은 또 코로나19 극복 재정 확충을 위해 최저 법인세율을 적어도 15%로 정해, 수십년간 이어지던 인하 경쟁을 멈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구글 등 대형 IT 기업들이 영업한 국가에서 막대한 이익을 내도 세율이 낮은 국가에 본사를 두는 방식으로 세금을 덜 내던 행태에 제동을 거는 안도 승인했습니다.
강행하냐 마냐를 놓고 일본 내에서도 갈등을 겪고 있는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G7 정상들은 개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정상들은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도쿄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거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주요 7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외교에 지지를 나타내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한다"며 "모든 국가에 대북 결의 제재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또 기후변화라는 세계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개발도상국에 1천억 달러의 기후 변화 재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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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현
"백신 10억 회분 제공 약속…올림픽 개최해야"
"백신 10억 회분 제공 약속…올림픽 개최해야"
입력
2021-06-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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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06-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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