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을 방문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지금이 한미 양국에 중요한 순간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어 통일부 차관과 고위급 양자협의를 가진 김 대표는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도 만날 예정입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이 한미 양국에 중요한 순간이라는 데 동의하고 북한이 대화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성 김/미국 대북특별대표]
"우리는 의미 있는 남북 대화와 협력, 포용력을 지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몇 가지 구상에 대해 여러분과 긴밀히 접촉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장관은 김 대사의 의견에 완전히 공감한다며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미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방문,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협력 등은 한미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김 대표는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고위급 양자협의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대북 정책 조율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았던 한미 '워킹그룹'은 출범 2년여 만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 표는 오후에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내일은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통일부 통일정책 협력관과 국장급 회의를 통해 실무적인 문제들을 논의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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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성 김 "지금은 중요 순간"…오후 청와대 방문
성 김 "지금은 중요 순간"…오후 청와대 방문
입력
2021-06-22 12:02
|
수정 2021-06-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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