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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 의원총회…신경전 '팽팽'

민주당, '경선 연기' 의원총회…신경전 '팽팽'
입력 2021-06-22 12:05 | 수정 2021-06-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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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연기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찬반 의견을 듣고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총 시작 전부터, 대선 주자 각 진영 간 기 싸움도 팽팽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선 연기에 찬성하는 의원 66명이 의원 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겁니다.

    먼저 찬성 측과 반대 측에서 각각 두 명씩 나와 찬반 입장을 설명한 뒤, 이어 자유토론이 이어집니다.

    이낙연 정세균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코로나 상황이 좀 더 개선 된 뒤에 경선을 치러야 흥행이 된다는 입장인 반면, 이재명계 의원들은 지난 재보선 공천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당헌당규에서 정해진 원칙을 흔들면 당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질서있는 토론을 주문하며, 결론은 지도부가 내리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님들의 질서 있는 토론을 잘 경청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이제 의사 결정에 저희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정리를 해야 될 사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총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의 신경전도 팽팽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연기론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 양보할 수 있지만 그보다 당의 신뢰를 더 떨어트리는 소탐대실이 될 거"라며 원칙 고수를 강조했습니다.

    반명 또 다른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함께한 행사에서 "가장 좋은 것은 이재명 지사가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강훈식 대선경선기획단 공동단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은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연기할 수 있는데, "지금은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선 연기 불가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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