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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 없다"…9월 초 선출 확정

민주당 "경선 연기 없다"…9월 초 선출 확정
입력 2021-06-25 12:02 | 수정 2021-06-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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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지 말지를 놓고 당내 내홍이 계속됐던 더불어민주당의 당 지도부가 현행 당헌대로 경선 연기 없이, 오는 9월에 대선 후보를 뽑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9월 10일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현행 당헌상 '대선 180일 전 선출' 규정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 20대 대선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30분가량 넘겨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대선기획단이 마련한 일정 보고에 이어, 경선 연기파와 현행 유지파 사이에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경선일정을 연기하자는 입장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이 모두 일리가 있는 만큼 현재 당헌이 규정한 원칙대로 갈 수 밖에 없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결단을 내리는 데엔 해당 당헌을 만든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상임고문들의 자문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대표님 말씀은 이런 일이 발생할 줄 알고 미리 특별 당규를 만든 것이다. 따라서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

    이로써 민주당 대선 경선은 7월 초순 예비경선을 거쳐 9월 5일쯤 본 경선을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대선 후보를 뽑는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빠른 경선을 원해온 이재명 경기지사 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서, 경선 연기를 주장하며 당무위 소집을 요구해온 다른 대선 주자측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당장 연기파인 전혜숙 최고위원은 예정된 공개 발언 없이 최고위 도중 회의장을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측도 곧 당 지도부 결정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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