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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실종자 159명으로 늘어

美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실종자 159명으로 늘어
입력 2021-06-26 11:50 | 수정 2021-06-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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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마이애미 해변 근처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의 실종자가 15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시신도 추가로 수습됐는데 구조작업이 쉽지 않아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 구조당국은 잔해 더미에서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해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은 하루 사이 99명에서 159명으로 60명이나 늘었습니다.

    외국인 실종자들의 국적은 대부분 남미 국가로,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등 6개 나라 31명입니다.

    다행히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현재 수색 작업에는 2001년 9·11 사태와 아이티 대지진, 대규모 허리케인 현장에 파견됐던 전문 인력들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 당국은 잔해 더미 속에서 "사람이 내는 소리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며 "살아있는 누군가를 찾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잔해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아 집중 수색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곳곳에서 불이 나고 간헐적으로 비까지 내려 수색과 구조작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처 실종자가족센터에는 신원 대조를 위해 가족들로부터 DNA 표본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관한 공식적인 조사는 수색과 구조가 종료된 이후에 시작한다는 게 당국의 방침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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