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454명…주말 기준 최다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1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주말 기준 역대 최다 수치를 보였습니다.

비수도권 확진 비중도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454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의 검사 건수가 반영됐지만 신규 확진 규모는 전날보다 2명 더 늘면서 주말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402명, 해외 유입은 52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는 지역별로, 서울 515명 등 수도권에서 959명이 확인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6명, 부산 68명 등 모두 443명이 확진되며,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의 발생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방역 당국은 오늘 오후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으로 다양해 혼선이 나타나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사적 모임을 갖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내일부터는 50세에서 54세 일반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됩니다.

다만 이번 사전예약은 예약자가 일시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일은 53, 54세, 모레는 50세에서 52세만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21일부터 연령에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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