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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친서 교환…통신 연락선 '전면 복원'

남북 정상 친서 교환…통신 연락선 '전면 복원'
입력 2021-07-27 12:41 | 수정 2021-07-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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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이 작년 6월 이후 13개월 동안 단절되어있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최근 수차례 친서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우선 통신연락망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이 같은 합의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이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전면 복원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6월 9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모든 연락망을 끊은 지 13개월만입니다.

    청와대는 긴급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했다"며 이 과정에서 남북 통신선 복원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 정상은 친서를 통해)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청와대는 또 "양 정상이 남북 간에 하루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다" 고 전했습니다.

    남북간 소통 채널이 다시 복원됨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남북 대화에도 진전이 생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도 같은 시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친서 교환과 연락통로 복원 사실을 공개하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에 합의했다" 고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통신연락선 복원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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