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710명…다음 주 모더나 공급 재개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천710명으로 24일째 천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 공급이 재개되고 8월 말까지 천만회 분 정도가 들어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8월 백신접종계획을 발표합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천7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보다 36명 늘었고, 24일 연속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662명, 해외유입이 48명입니다.

서울에서 487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에서 1천114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65%를 차지했습니다.

한때 60% 아래까지 떨어졌던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8명, 대전 84명, 부산 77명 등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환자도 어제보다 14명이 늘어 299명이 됐고, 사망자는 4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병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시키면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다수가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병상에 배정되고 있다며 현장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 196만회분의 수급 차질이 빚어졌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주 후반에 130만회분이 공급됩니다.

이와 별도로 850만회분이 추가로 들어오고, 8월 말까지 모두 1천46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월에는 40대 이하 접종을 속도감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이상 접종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후 50대 초반과 18-49세에 대한 구체적인 8월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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